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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15일자 한계레 신문을 보면 지난3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경고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스티브 호킹은 유고집을 통해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초인류가 등장하며 개선되지 못한 인류가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이 스스로 자신을 개선하기 시작하면,궁극적으로 우리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탄생하는 지능의 폭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미래의 도래 가능성을 의심하는 나의 마음 한 구석에는 그럴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도 있다.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프-카스9(Crispr-Cas9) 기술이 개발되면서 원하는 대로 특정 유전자 부분을 잘라내거나 새로 붙일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과거의 알파고(AlphaGo)를 뛰어 넘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시키는 최첨단 인공 지능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첨단 과학은 그 속도와 모습에 있어서 우리의 상상을 쉽게 뛰어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IoT)을 비롯해 자율주행차량,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 기술 등이 몰고 올 제4차 산업 혁명은 인류가 사는 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 분명하지만,그 변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 존재, 인간 관계에 관해 수많은 질문을 일으킬 것이다.
이러한 미래의 불확실성은 선교의 미래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미래에 있어서 선교의 정의와 모습은 오늘날과는 확연하게 다를 것아다. 그렇다면 우리 선교 지도자들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여야만 하나? 선교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 아니 유일한 것은 사람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불확실한 세계를 헤쳐 나가거나 주도해 나갈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에서도 사람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교회와 선교에서도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동서선교연구개발원의 조동진선교학연구소(DCMI)는 제2차 선교 지도자 서밋(Mission Leaders Summit)을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었다. 이번 서밋에서는 선교 단체들의 인적 자원 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을 다루었다. 인적 자원 개발이라는 주제 자체가 지닌 스펙트럼이 광범위하기에 이번에 발표하는 글들도 그 제목과 내용에 있어서 다양하다. 그럼에도 그 제목과 내용 하나하나가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들임에 분명하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선교 단체들이 사역보다 사람에 초점을 두고, 불확실한 선교의 미래를 위해 사람을 준비시키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